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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한테 말실수한 썰

by january1001 2025. 10. 17.

와이프는 많이 검소한편임

좋게 말해 검소지 사실상 엄청난 짠순이지
100원 한푼 허트로 쓰지 않고 절약하고 살뜰하게

몇년째 직접 가계부도 쓰는 그런 여자야


난 어렸을때부터 부유한 부모님 밑에 자라 경제 관념이 없었어

취업전까지 돈에 대한 고민도 걱정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니...

 


그런데 오늘 퇴근하고 보니

당근마켓으로 자질구레한 집안 물품들 팔아서

13000원을 벌었다며 신이 나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한달에 버는 돈이 얼만데 그런 쓸데 없는 짓좀 하지말고 애나 잘보라고 했거든

그러다가 좀 언성이 높아지고 와이프가 뭐라고 하길래

 

"가난하게 자란 티좀 내지 마"라는 말을 해버리고 말았어

와이프가 울면서 방에 들어갔는데

 

그때서야 말이 심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도무지 풀리지가 않네
어떻게 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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